리나와 선물- Klaro

2018.06.27 16:40

Kulturce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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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와 선물

그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 다니엘은 잘 모르지만 때때로 그는, 그것과 관련된 아주 작은 일 조차도 기억해 내려고 하였고 어떤 경우에는 성공하기도했다. 그는 그날이 봄 또는 초여름 이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보리수 향기가 풍겼거나, 아마 리나가 그렇게 향기를 남겼으리라. 그 방의 하얀 벽에는 뛰어노는 토끼를 닮은 그림자가 어른거리었고, 마치 햇살이 벽에 입맞춤을 하는 것 같았다.

 

적막하였다. 방안에는 늘 침묵이 감돌았다. 그는 가끔 라디오방송을 들었고, 텔레비젼은 없었다. 뭣 하려 나에게 텔레비전이 필요한가. – 그는 자신에게 물었다. – 내 영혼이 텔레비전인데. 거기에 많은 이야기와 사건들이 있어. 그는 자주 회상하곤 했다. 그는 마치 모든 것을 책장 넘기듯 하였으며, 텔레비전 화면을 보는 것 같았다.

그는 자기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그의 인생의 사건들이 하나씩 떠오르것으로 충분했다.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어떤것은 우스꽝스러웠고, 거의 모든 것이 즐거웠다. 그 일어난 일중의 하나가 리나였다.

 

몇 년전에, 그녀가 그의 인생에 나타나서 어느 결에 그의 삶의 한부분이 되었다. 리나는 자기 일을 끝낸 후, 습관적으로 매일 오후에 그에게 왔었다. 그녀는 방에 들어가서 자기의 손가방을 문 옆의 의자위에 놓고, 흰 자켓을 벗은후, 창문가의 안락의자에 앉았다. 그녀는 그날 하루일과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 했다. 다니엘은 그녀의 이야기 듣기를 좋아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그는 초록색 풀잎이 스치는 소리같은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 듣기를 좋아했다. 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 하였으며, 때때로 그는 그녀의 모든 이야기를 잘 듣기 위하여 귀를 쫑긋 세웠다.

 

리나는 외국인이 경영하는 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녀는 다니엘보다 3년이나 더 어렸다. 다니엘은 인생을 살면서 아름다운 모든 것을 사랑하였으며, 리나는 잘 익은 포도알 같은 눈을 가졌고 그녀의 미소는 바다의 석양 같았다. 그 소녀는 단지 그녀의 두 눈망울로 유혹 했을 뿐 아니라, 다니엘이 그녀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 그의 이야기를 듣는 재간이 있었다. 그녀는 마치 어린아이가 자기의 엄마를 바라보고 모든 말을 주목하는 것처럼 그를 바라보면서 들었다.

 

다니엘은 리나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다. 일부는 실제로 일어났고, 다른 것들은 어디에선가 읽었으며, 나머지는 그 스스로 생각해낸 것이었는데, 리나는 그가 그녀에게 말한 모든 것이 실제로 일어난 것 이라고 믿었다. 그녀는 어느 때도 그의 말을 중단시키지 않았고, 그에게 넘치는 질문들은 하지 않았다.

다니엘은 리나를 사랑했다. 그는 그녀와 같은 다른 여자를 알지 못했으며, 심지어 비슷한 아가씨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리나는 아가씨들에 대한 다니엘의 종전의 생각을 모두 바꾸었으며, 그는 그녀가 자기와 함께 할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때때로 그가 그녀를 알게된 때가 어느 먼 봄이었는지, 어느 초여름 이후였는지 기억을 되돌려 보려했으나, 그는 어느 때도 정확히 그것을 기억해 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건 중요하지 않고, 그들이 함께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언젠가 바깥에서는 한숨 쉬는 것처럼 나뭇잎들이 떨어지는 초가을 저녁에 다니엘은 리나를 포옹하면서 부드럽게 속삭였다:

– 나는 너와 결혼하고 싶어, 너에게 선물을 줄게.

– 어떤 선물이야? – 그녀는 미소 지으며 물었고, 그녀의 두눈은 마치 이른 아침 이슬에 씻겨 져 반짝이는 잘 익은 포도 알 같았다.

– 아기를 – 다니엘이 대답했다.

– 이 선물을 난 기쁘게 받을 꺼야 – 리나는 말했고 그녀의 뺨은 조금 발그스레 졌다.

 

그들은 조용해졌다. 방안은 마치 부드러운 담요로 그들을 감싸 주듯이 어두움이 반쯤 내려 깔렸으며, 서로 포옹한 채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 나도 너에게 줄 선물이 있어. – 리나가 조용히 말했다.

– 어떤것? – 다니엘이 물었다.

– 사람들이 나에게 수도에 있는 회사 근무를 제안했어. 우리는 함께 갈꺼야. 우리는 거기에 살 것이고, 나는 많은 보수를 받을 거야.

다니엘은 말이 없었다.

– 너 무슨 할 말 있니? – 그녀는 조금 당황하여 물었다.

왜냐하면 그의 침묵이 의심스럽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 나는 그런 선물은 원하지 않아. – 다니엘이 대답했다.

– 왜? – 리나는 물었고, 그녀의 목소리에서 모욕감과 꿈에서 깨는 듯한 느낌을 느낄수 있었다.

– 너는 왜 나의 선물을 원하지 않아?

– 내가 그 수도에서 무엇을 하겠어? – 다니엘이 말했다.

– 우리는 거기에서 큰 집을 가지게 되고, 우리 아이들은 유명한 학교에 다닐 것이며, 훗날 그들은 그 대학에서 공부하게 될 거야. 만약, 우리가 이 작은 도시에 머문다면, 우리는 그렇게 적은 돈으로 생활할 수가 없어. 너의 급여는 빈약하고 보잘 것 없어.

 

– 너는 지금까지 나의 봉급이 보잘 것 없다고 한번도 말한 적이 없잖아. – 라고 다니엘이 말했다.

– 맞아. 왜냐하면, 지금까지 너는 나에게 아기를 선물하겠다고 결코 말한 적이 없었어. 만약 네가 나에게 아기를 선물한다면 우리는 우리 아이 또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더 많은 돈이 필요해.

다니엘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밖에서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를 들으면서, 그는 침묵했다.

리나는 수도로 떠나갔고, 다니엘은 이따금씩 이 이야기가 시작되었던 그 때를 회상해 보았다. 조 현국(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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