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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인터넷시대 에스페란토 적합’

‘인터넷시대 에스페란토 적합’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이중기 회장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이중기 회장

‘우리나라에 지금 중국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저마다 영어 배우기에 시간과 정열을 바치고 이제 다시 중국어를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소모적인 일이 아닐까요?’

26일 부산을 방문한 사단법인 한국에스페란토협회 이중기(50) 회장은 특정 국가의 언어가 아닌,국제공용어 에스페란토어의 장점 설명에 열심이다.

에스페란토어는 지난 1887년 폴란드의 안과의사 자멘호프에 의해 창안된 국제공용어로 현재 120여개국에서 3천만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에스페란토어는 단어의 불규칙 변화나 관용어구 숙어 등이 없고 모두 규칙에 의해 사용된다’고 설명한 이 회장은 10시간 정도만 집중적으로 배우면 외국인과도 큰 불편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세계의 에스페란티스토(에스페란토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갖추고 해외여행 때면 홈스테이나 관광 안내 등을 해줘 외국어를 모르더라도 불편없이 다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스페란토어는 특히 인터넷 시대에 걸맞은 언어’라는 게 이 회장의 지적이다. 특정 국가나 민족 언어로 된 사이트는 그 언어를 알지 못하면 무용지물이지만 에스페란토어 사이트는 조금만 언어를 공부하면 웹서핑이 가능하고 에스페란티스토들과의 채팅도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에스페란토협회(esperanto.or.kr)와 이 회장이 운영하는 문화원 홈페이지(esperanto.kr)를 통해 사이버학습은 물론 에스페란토어 방송 등도 들을 수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유럽연합(EU)에서 EU 공용어로 에스페란토어를 선정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도 에스페란토협회 부산지부(지부장 제경호)가 오는 4월 4일부터 주1회 한 달 과정의 에스페란토어 무료 강습을 열고 에스페란토어 활성화에 나선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교재대금 2만원만 내면 된다. 문의는 051-464-1445.

배재정기자 doub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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